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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서 뭐.
    개발일기 2019. 12. 18. 00:03

    이 곳엔 개발 잘하는 사람이 정말 많다.

    비전공자들도 많고 경력자들도 많고,

    커리어가 좋으신 분 등 등 다양하다.

    잘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건 내가 그만큼 배울 점이 많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러니 성장의 자세로 임하고 절대 비교하지 말자.

    동시에, 내가 못하는걸 붙잡고 있는건 아닌가하는 생각도 함께 들지만.

    http://naver.me/FJGVbJlQ

     

    토스뱅크, 드디어 닻 올리다… 인터넷...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naver.me

    내가 정말 가고 싶은 기업인 토스.

    미국에 있을 때 골드만삭스의 인력 절반 가까이가 IT개발자라는 말과 함께 느껴지는 트렌드.

    어릴 적 유학 갔던 친구들의 행보들.

    통계학과를 갔어야 했다며 친구의 말과,

    하버드mba 중 맥킨지에서 일하다가 졸업 후에 실리콘밸리에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일하고 있는 친구의 모습.

    mba 중에 프로그래밍 하는 모습들을 인스타로 종종 접해서 신기할 따름이었다.

    그리고 미국 교수님과의 인공지능, 딥러닝에 대한 이야기.

    적성, 비전, 흥미, 호기심 등 다양한 이유로 IT 공부를 시작했지만 쉽지 않은 것.

    처음엔 토스 개발자가 되는 것도 여러 목표 중 하나로 공부를 시작했는데, 토스의 비전에 함께 하고 싶어 시작했는데..ㅎㅎ

    일단 묵묵히.

    아웃풋과 프로세스가 영 형편 없다고 스스로 자책하고

    정말 노답인가 생각하는 와중에,

    한 블로거 분이 남겨주신 글을 보고

    내가 누군가에게 새로운 분야로 시작한 공부로 도움을 줄 수 있구나라고 느껴

    왠지 모를 자신감이 조금은 생겼던 오늘.

    물론, 지금 다니고 있는 교육기관 커리큘럼 등 여러가지 문제로 정중히 거절했지만.

    감사했다.

    맨날 블로그에 징징대는 이야기들만 올리게 되는 것 같은데, 또 격려해주시는 분들이 계셔 감사하다.

    사실 블로그는 그냥 내 생각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풀어내게 해주는 수단이라..

    조금 불쾌하시면 그냥 닫기 버튼을 누르시거나 언팔해주시면 됩니다..

    내가 스무살에서 스물 한 살로 넘어가던 때 스피치 단기교육을 받았던 적이 있다.

    그 때 내가 막내였고 다 형들 누나들이었다.

    내가 휴가 나와서도 종종 보곤 했는데,

    내가 연락을 안하니, 못하니 같이는 보기 힘들어진 모임이다.

    그 중 한 분은 정말 감사하게도 여러모로 챙겨주시는데,

    오랜만에 연락을 해주셨다..

    생일 지난 것 같다며, 눈 건강 챙기라는 선물과 함께.

    하.

    정말 연락해서 보고 싶은 사람이 많다.

    연락을 거의 못하고 지내는 요즘, 연락 해주셨던 - 연락해주시는 분들은 특히나.

    근데 당분간, 아니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참자.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는 친구가 게임유튜버를 시작했다.

    노잼이다.

    외제차 타기 글렀다라며 말하지만.. ㅎㅎ

    자기가 잘하는 일을 또 안정적인 직장에서 해나가는 모습을 보면

    정말 잘 사네 라는 생각.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잘 사는 삶, 못 사는 삶.

    이런 걸 떠나

    그냥 나다운 삶을 살고 싶다.

    나다운.

    나답게 라는 기준.

    흔들리고 있는 것이 아닐까.

    저 문장이 무의식적으로 나왔는데,

    흔들리긴 하지만 묵묵하게 해나갈 것이다.

    흔들린다.

    받아들인다.

    그래서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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