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와 찐빵.

일요일 질문시간은 12시부터 8시다.

점심과 저녁. 좀 애매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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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할 수 있는 시간인 8시까지 질문하다보면 저녁시간대가 늦어지고,

또 저녁을 거르게 된다.

좋지 않은데.

오늘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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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집에 오는 길에 만두와 찐빵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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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나 맛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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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톰 패키지에 집착하고

아톰 주석이 한글로 달리지 않는다고

윈도우 os와 리눅스 os를 ftp로 연결하려다 시간 다 보내고 결국은 해결 못해서

주석을 영어로 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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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과제를 해나가야 하니.

또 과제를 위한 과제가 되는데, 그럼 안되고 정말 내 실력 향상을 위한 과정이 되어야 한다.

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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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발 집중하고 프로세스 좀 제대로 점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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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직도 실패할 각오가 되어 있지 않은 것 같다.

공부하고 있을 때 더 마음껏 깨지고 더 많이 삽질해나가며 공부해나가야 그게 다 도움이 될 텐데.

새로운 무언가를 받아들일 때 자꾸 머뭇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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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도 되지 않은 사이에

리눅스 os 명령어 익히며

아파치

php

mysql 등을 소스 설치해 나가고

또 하고 보니 atom이 필요하고

그 와중에 html css javascript 들을 접하고

거기에 또 bootstrap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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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새로운 걸 익히는 건 즐거운 편이다.

근데 뭔가 잘 안 풀릴 때 답답하지.

그땐 프로세스 문제다.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크기로 쪼개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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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문제를 풀 수 있고,

모든 걸 만들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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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작게 쪼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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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더 깨지고, 더 많이 실패하자.

내 부족함과 단점을 받아들이자.

인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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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야 벗어나려고 발버둥 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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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앞으로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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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사는 척 하지 말고 열심히 살자.

 

저 만두와 찐빵처럼 알찬 사람이 되자.

실력 좋은 개발자가 되자.